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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 2022.12.10. 관객과의 대화 기록 2022.12.10 참석 양영희 감독 진행 박문칠 감독 기록 정채연 박문칠 : 오늘 진행을 맡은 저는 대구에서 다큐멘터리 활동하고 있는 박문칠입니다. 저도 감독님을 처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먼저 감독님, 관객 분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양영희 : 안녕하세요, 양영희입니다. 오늘 대구에 난생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문칠 : 대구에 처음 오신 것이니만큼 우리 관객분들께서도 뜨겁게 환영을 해 주시고 많은 질문과 또 감상으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객 분들께 질문을 받기 전에 제가 궁금한 것들, 또 공통적으로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먼저 질문을 드릴게요. 다들 영화를 보셔서 느끼셨겠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서 작업을 해오신 것으로 느..
<탑> / 2022.11.16. 혼자 보아도 좋지만 같이 보면 더 좋은 영화! ‘오오프렌즈’는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관객 모임입니다. ‘오오프렌즈’ 상영일, 영화 관람 후 극장 내 자리 잡은 삼삼카페로 모이세요. 오오극장 상영작을 함께 보고 마음껏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립니다. 11월 16일 수요일, 오오프렌즈 다섯 번째 만남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 홍상수 감독의 관람 후 다섯 번째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오오프렌즈는 진지한 태도로 영화를 논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된 대화에서는 영화 속에 각 인물이 변화하는 모습부터 다른 홍상수 감독의 영화와 을 비교하기까지, 영화와 세계에 철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병수는 화면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등장할 때마다 다른 인물이 되어 있었다. 층마다 육식..
<장영선 감독전> 장영선 감독 / 2022.09.25. 관객과의 대화 기록 2022.09.25 참석 장영선 감독 진행 김주리 모더레이터 기록 정채연 김주리 : 안녕하세요. 오늘 GV 진행을 맡은 김주리입니다. 감독님, 먼저 관객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장영선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앞서 상영한 4편의 영화를 감독한 장영선입니다. 김주리 : 추천사에서도 잠깐 썼지만, 저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영화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익숙한 것을 진부하지 않게 표현하는 힘이 있어서예요. 장르의 도식성을 클리셰로 두는 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든 활용해서 익숙하고도 유쾌한 이야기가 만드는 게 신선했거든요. 감독님도 이런 도식성을 지속적으로 의식하시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 건지 궁금했어요. 장영선 : 아무래도 그 도식성은 bl장르의 도식성이 아닌가 싶은데요.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