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69) 썸네일형 리스트형 <퀴어 마이 프렌즈> 프리뷰 - 당당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를 원한다. 당당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를 원한다. 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켜준 사람을 절대 잊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는 기독교인 성소수자 ‘강원’ 과 그의 삶을 카메라에 담고 이야기의 완성을 고민하며 달려온 ‘아현’ 의 다큐멘터리다. 두 사람은 한 기독교 대학 연극부를 통해 만났고, 대학교 3학년 강원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화의 시작은 기독교인이면서 성소수자로 살아가는 어쩌면 아이러니한 강원의 모습을 담고 싶었던 단순한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이야기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세계를 넓혀가는 감독 스스로의 변화를 다룬다. 성소수자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인 한국 군대 대신 미군에 입대하며 자신을 지켜나가는 강원은 ‘커뮤니티.. <다섯 번째 흉추> 프리뷰 - 곰팡이의 미학 곰팡이의 미학 모든 것은 곰팡이로부터 시작된다. 막 이사한 어느 연인의 집, 그곳의 침대 매트리스에서 곰팡이가 자라난다. 시간이 지나 곰팡이 안에서 한 생명체가 탄생한다. 그 생명체는 매트리스를 따라 이곳저곳을 다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사연들을 듣게 된다. 그러나 생명체는 생존을 위해 그들의 흉추를 빼앗고, 인간의 흉추를 모으며 그것은 점점 인간의 형상을 띄게 된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3관왕을 하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다섯 번째 흉추’는 이때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성을 가진 한국 독립 영화이다. 어떻게 보면 전위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 독특한 바디호러물은 시청각적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먼저 시각적으로 이 영화는 형.. 배용균의 비밀 노트 #2 장르 불문! 대구독립영화 오오극장은 대구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입니다. 대구독립영화의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고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대구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하여, 새로운 시선으로 대구독립영화에 접근하는 장, 를 연재합니다. 대구독립영화를 주제로 소설, 칼럼,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소개합니다. 그 시작으로, 영화사 연구자 금동현이 대구를 대표하는 전설의 영화감독 배용균을 주제로 쓴 글을 선보입니다. 매주 수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배용균의 비밀 노트 #2 2023년 6월 7일 From: likeacomet@naver.com To: dUCkChil@⏻⏻⏻.com Sent: 2023-06-07 (수) 09:03 Subject: Re: 성카타리나관에서 안녕하세요 ĐC님. 덕분에 배용균 감독의 노트를 볼..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