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67)
<경아의 딸> 김정은 감독 / 2022.07.01. 관객과의 대화 기록 2022.07.01. 참석 김정은 감독 진행 이재은 차방책방 대표 기록 정채연 이재은 : 저는 차방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은이라고 하고요. 금요일 저녁에 을 보러 오오극장에 와주신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 저희가 대면으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인원과 거리인 것 같아서, 오픈 카톡방은 열지 않고 혹시나 질문이 있으시면 조금 이따가 질문하는 시간에 손을 들어주시거나 앉은 자리에서 얘기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김정은 감독님입니다. 김정은 : 안녕하세요. 저는 연출한 김정은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재은 : 개봉하고 2주 정도 지났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하셨고, cgv 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받으셨어요. 또 아이치 국제 여성영화제의 개막작..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멜팅 아이스크림> 추천사 - 트로피가 되어버린 '민주화'를 돌아보다 트로피가 되어버린 ‘민주화’를 돌아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창고에서 수해로 소실된 줄 알았던 90년대 초반 민주화 투쟁 현장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필름뭉치가 발견된다. 복원 전문가는 수해 탓에 필름끼리 붙어 있어 복원과정에서 필름이 훼손될 위험이 크다며 복원을 만류했으나 당시 사진을 촬영했던 민족사진연구회는 민주화 투쟁의 그날을 복원하기 위해 훼손 위험을 감수하며 필름 복원작업에 들어간다. 왜 이들은 훼손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이 세계를 복원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들이 복원하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1987년 민주항쟁을 시작으로 민주화운동이 확산 전개되면서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수많은 투쟁 일어난다. 오랜 시간 군부에 의해 자유를 빼앗겨 온 이들에게 정권 교체는 간절한 희망..
<애프터 양> / 2022.06.30 혼자 보아도 좋지만 같이 보면 더 좋은 영화! ‘오오프렌즈’는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관객 모임입니다. ‘오오프렌즈’ 상영일, 영화 관람 후 극장 내 자리 잡은 삼삼카페로 모이세요. 오오극장 상영작을 함께 보고 마음껏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립니다. 6월 30일 목요일, 오오프렌즈 첫 만남 코고나다 감독의 관람 후 첫 번째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한 시간 가량 이어진 대화에서는 영화 속 아름다운 미장셴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부터 인간과 안드로이드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까지, 자유롭게 감상을 나누고 다양한 시선으로 영화를 해석해 보았습니다. ‘양’의 가족들은 ‘양’을 사람처럼 대우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쓰고 버릴 수 있는 로봇이라고 한다. 영화 속 세상의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