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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ake an Independent Film: Step-by-Step 02 ] 영화,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feat. 대구영상미디어센터)

대구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팀 조윤영

 

안녕하세요. 대구영상미디어센터 3년 차 지킴이, 미디어교육담당 조윤영입니다. 저는 이번 글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보았을 법한 영화, 그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feat.대구영상미디어센터)를 준비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다소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프랑수아 트뤼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죠.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이며, 두 번째 방법은 영화평을 쓰는 것이고, 세 번째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참 쉬울 것 같은 이 고전적인 말은 지금까지도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박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공감하실 겁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보는 것까진 하겠는데 영화를 보고 나의 평을 어떻게든 끄적여 보는 것이 쉽지 않고, 영화를 잘 모르는 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망설여질 때도 있을 겁니다. 또 만들자니 시나리오 쓰는 것부터 시작해 사람들을 모으고 촬영에 필요한 장비, 장소를 구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오직 내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나만 아는 수십 개의 영화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그런 분들을 위한 안내서를 제공하려 합니다.

자칫 딱딱한 글이 될 수도 있지만,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소개로 안내서를 펼쳐보겠습니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설립하고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입니다. 센터 이름 그대로 영상을 아우르는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구 시민들의 미디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미디어 생태계 조성하기 위해 미디어 관련 정책과 자료를 연구조사하고, 지역의 미디어 관련 단체 및 시민과 함께 미디어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곳이지요. 설명이 다소 고루했나요?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영화, 그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센터의 몇 가지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작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차근차근 수준별,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대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시민 누구나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론실습을 아우르는 다양한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은 수준별, 단계별로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비평강좌부터 시작해 시나리오 워크숍, 단편영화 제작워크숍 과정을 수강하고 단편영화 한편을 제작한 수강생이 대구영화학교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지역에서 영화창작을 이어나가고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수준별, 단계별이라 해서 순서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워크숍 수강 후 미디어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 미디어 비평 강좌를 들으셔도 좋고, 관심 있는 기술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기술강좌를 찾아서 듣는 것 또한 좋습니다. 센터에서는 약간의 방향만 제시해 드리는 것이고 답은 영화영상을 배우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몫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든 교육프로그램의 세부일정 및 수강신청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됩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를 통해 빠르게 강의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각 플랫폼에서 대구영상미디어센터 검색 후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작지원

 

 

영화 이외에도 대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미디어 접근 취약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 및 활동지원, 미디어 문화 향유를 위한 상영지원사업, 다양한 커뮤니티의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지원사업 등 미디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영화뿐만 아니라 미디어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열려있습니다. 영상,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언제나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