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66)
<언니 유정> 언니 유정 Sister Yujeong, 2024  가족, 드라마 | 한국 | 100분 55초 |12세이상관람가|2024.12.04. 개봉  감독  정해일 출연  박예영, 이하은, 김이경   유정(박예영)은 동생 기정(이하은)이 고등학교 내‘영아 유기’ 사건의 당사자로 자백했다는 연락을 받는다.“너가 그런 게 맞아?”수사가 시작되자 기정은 정작 입을 굳게 다물고, 유정은 기정의 침묵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 한다.이 모든 것이 진짜 동생이 벌인 일인지, 그렇다면 왜 그랬는지 이해해 보려 하지만,자매 사이에 벌어져 있는 간극만큼이나 진실은 아득하게 멀어 유정의 손에 잡히지 않는다.“기정이 단 거 별로 안 좋아해요”한편 유정은 기정의 친구인 희진(김이경)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자신이 정작 동생에 대해 아무것도 알..
<세입자> 세입자 The Tenants, 2024  SF, 스릴러, 공포(호러) | 한국 | 88분 43초 |15세이상관람가|2024.12.04. 개봉  감독  윤은경 출연  김대건, 허동원, 박소현   지독한 공기질과 살인적인 물가월셋집에서 쫓겨날 처지의 ‘신동’은궁여지책으로 화장실에 세입자를 들인다.꿈에 그리던 신도시로의이주 기회가 찾아와 집을 떠나야 하지만수상한 세입자가 ‘신동’의 발목을 잡는다.“이런 게 진정한 윈윈 아니겠습니까?”방구석에서 벗어나기 위한세입자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The Tenants
<아침바다 갈매기들> 프리뷰 - 자본에 관한 각기 다른 입장들 자본에 관한 각기 다른 입장들  영국(윤주상)은 계속 바다로 향한다. 그는 고기잡이 배의 선장이다. 한 가난한 어촌마을에서 말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영국은 배를 모는 자신의 환경을 받아들인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반면 용수(박종환)는 다르다. 영국의 배를 타는 젊은 어부 용수는 자살로 위장하고 보험금을 타서 자신의 어머니 판례(양희경)와 아내 영란(Khazsak)과 함께 마을을 떠날 위험한 계획을 준비한다. 그는 영국과는 달리 자신의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환경이라는 조건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란 늙은이들에겐 생업으로서의 공간이자 젊은이들에겐 떠나야만 하는 길이 된다. 낭만의 장소로 활용되는 최근의 한국독립영화들과는 달리 아침바다 갈매기는>에서 바다는 어딘가 생존의 장소로 느껴진다.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