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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모먼트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이경민 감독, 정수지 배우 / 2018.04.28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관객과의 대화 기록 2018.04.28

 

참석 이경민 감독, 정수지 배우

진행 조은별 관객프로그래머

기록 임아현 관객프로그래머

 

 

조은별 : 안녕하세요. 먼저 관객분들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수지 :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정수지라고 합니다.
이경민 : 연출한 이경민이라고 합니다.

 

조은별 : 이 시트콤은 민주노총에서 의뢰를 해서 제작한 영상이구요, 제가 기사를 좀 찾아보니까 청년 조합원 간담회에서 이 영상 제작의 큰 방향을 정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더라구요. 그 방향 첫 번째가 미조직 청년 노동자에게 쉽게 다가갈 친근한 영상, 두 번째가 노조가 사회와 우리의 삶을 바꾸는 걸 보여주고, 세 번째 노조의 가치와 철학을 담고, 네 번째 노조 결성을 가로막는 장벽이 무엇인가 담아 내는 쪽으로 작업 계획을 짰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걸 읽어드린 이유가 이 영상을 보고서는 이 시트콤에 정말 다 들어가 있구나. 웃으면서 봤지만 다 들어가 있는 내용이고, 유니콘 보다 유니온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시트콤인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드시게 되었고, 시트콤 협동조합이라는 플랫폼이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이경민 : 민주노총에서 제안 받고 만들게 되었는데, 시트콤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서 찍은 건 아니었고,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배포할까 하다가 자연스럽게 만들게 됐어요. 이후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업로드 하자고 했고, 페이지를 만들게 되니 이름이 필요했고, 자연스럽게 이름을 그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조은별 : 왜 시트콤 노동조합이 아니라 협동조합인가요?

 

이경민 : 시트콤 협동조합 같은 이름을 엄청나게 생각을 많이 해서 나온 건 아니고, 이름이 필요하다고 해서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 제일 좋은 것을 골랐어요. 짓고 나서 보니까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제공하고, 만드신 분들 모두가 적절한 보수를 받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만들어져서 협동조합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조은별 : 영화 스토리를 보면 책상 앞에 앉아있는 드라마 관계자들이 간호사나 웹 디자이너와 같은 각각의 직업들이 연대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러한 구조나 시나리오가 어떤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나왔나요?

 

이경민 : 원래 생각했던 내용은 이게 아니었고, 수지가 일자리를 전전하는 내용이었어요. ‘왜 이렇게 힘들지 내가 잘못됐나?’ 라고 생각하면서 직장을 다니고 그만두고 또 고민하고 전전하는 이야기였어요. 노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했고, 예산에 맞추자고, 과도한 노동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예산에 맞춰서 작가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이용하되 대신에 우리가 생각했던 다양한 직업들을 대본회의 속에서 적절히 넣자고 생각했습니다. 병원이나 디자인회사가 원래 수지가 전전하는 공간들이었어요.

 

조은별 : 극 중 운동권으로 의심받는 수지 역할을 하신 정수지 배우님께 질문드립니다. 이 시트콤을 촬영하시면서 따로 공부한 자료가 있나요?

 

정수지 : 따로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원래 좀 관심이 있는 소재기도 했고, 제가 연기를 하기 전에 경영학과를 다녔는데 학교에서 듣던 수업 중에 노사관계론 같은 수업을 많이 들었었어요. 찍으면서 공부하던 게 생각이 났고 따로 공부하진 않았고,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그 텍스트들을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생각했습니다.

 

조은별 : 제가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요, 감독님도 잠깐 말씀해주신 부분이 송현주 작가님께서 처음 이 의뢰를 받으셨을 때, 노조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니까 적절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나요?

 

이경민 : 적절하게 되도록 조정을 많이 했고, 투입 대비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조은별 : 앞 질문에 덧붙여서, 감독님이 평소에 생각하셨을 때, 드라마 현장이나 영화계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지점이 있으신지 또 어떤 고민들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경민 : 저는 아직 학생이고, 영화 필드에 아직 나가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영화계에서 노동을 해야 하고 대가를 받아야 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제가 몸으로 직접 부딪힌 적은 없지만 전해 듣는 이야기들 때문에 걱정이 되고, 요즘에는 다행히 영화계 쪽에서도 표준근로계약도 잘 되 있어서 드라마 쪽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은별 : 조금 가벼운 질문인데, 시트콤을 다 보고 나서 저도 모르게 ‘벽준아‘ 이 뉘앙스를 많이 따라하게 되었어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나요?

 

이경민 : 처음 벽준 캐릭터 만들 때 눈치 없는 캐릭터로 설정했었고, 공민정 배우님의 평소 모습도 조금 반영이 된 것 같아요. 애초에 대본에 있었던 대사인데 워낙 잘 살려주셔서 현장에서 추가되었던 것도 있고, 재밌었나요 (웃음)

 

Q :시트콤을 만드실 때, 호흡이나 수위조절, 완급조절 같은 부분에서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다. 편집하시고 영상을 수정하실 때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이경민 : 처음에 의뢰를 받을 때부터 시트콤이란 장르로 확정되어 있었고, 제목은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까지만 정해져있고, 노조를 할 권리에 대해서 만든다는 내용만 전달을 받았어요. 의뢰한 부분에 대해서 흥미가 생겨서 하게 됐는데, 노조에 대해서 편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 대상을 보고 웃을 수 있으면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서포트를 해주셨지만 자유롭게 만들 수 있었고 다들 동의하면서 웃음을 주고 편안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노조를 접근해보자는 것에 동의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Q : 이번 상영에서는 번외편이라고 할 수 있는 ‘두근두근 외주용역’ 까지 같이 상영하셨는데, 어떤 의도셨는지 궁금합니다?

 

이경민 : 이번 프로젝트 때 본편과 번외편을 함께 만들었어요. 번외편은 윤성호 감독님이 연출하셨습니다. 후반 작업에서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이번 상영에는 웹에 올라간 것과 다른 버전으로 상영해보았습니다.

 

조은별 : 배우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앞서 경영학을 전공하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또 이 시트콤에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정수지 : 참여하게 된 이유는 윤성호 감독님이 제가 나오는 2박 3일이라는 영화를 보고 캐스팅 제안을 하셨어요. 이전부터 이경민 감독님과 절친한 사이였는데, 원래 친한 사이였던 감독님이 연출하게 되셔서 편하게 결정하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제가 회사에 잠깐 다니다가 나왔을 당시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힘든 경험을 하게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연기를 하면서도 부당한 처우나 환경에 놓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누군가 앞에서 말 실수를 하거나, 시나리오에서 캐릭터가 잘못 형성이 된 것 같으면 얘기를 그냥 하거든요. 그렇게 하는 것이 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고, 극 중 수지처럼 할 수 있는 말을 하자고 생각해서 수지는 제가 반영되어 있는 캐릭터 인 것 같아요. 연기는 원래 하고 싶었었는데, 집안의 분위기나 상황이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또 지방에서 자라서 서울에 가려면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가야 해서 예술 쪽 공부는 못했어요. 결국 입시 공부를 해서 서울에 갔지만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취업 준비를 하고 회사에 갔는데 26살에 이렇게 회사를 다니면 연기를 할 일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하던 걸 접고 대학로에서부터 스태프 생활하면서 오디션 보고 연극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조은별 : 영화를 찍기 전에 노조라는 걸 생각했을 때 두 분은 어떻게 인지하셨는지 찍고 나서 변화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수지 : 찍고 나서의 인식의 변화는 없지만, 찍고 나서 누군가 이 콘텐츠를 보고나서 웃는 분이 많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어요. 그 이유는 나는 사회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보면 어딘가에 치우쳐있는 사람이라서 1대1로 만나고 대화를 하면 제 성향이나 그런 걸 말할 수 있지만 배우이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 것에 영향을 미칠까 대한 두려움은 있었어요. 신인이라 어떻게 보이면 안될 것 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감독님이 그런 식으로 만들지 않을 거라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셔서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경민 : 제가 노동자가 되면 노조를 가입할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노동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었고, 그러나 또 아직 노동자가 되지 못한 사람이어서… 우리 모두가 시트콤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헌법상의 권리라는 마음이 컸고,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우리가 당연히 주장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하고 임했어요. 

 

Q : 각각의 캐릭터가 다양하고 개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우 분들과 캐릭터를 만드시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셨나요?

 

이경민 : 어떤 직업의 사람들도 공감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고, 직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상대적인 권력관계를 드러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면시간 얘기도 나오기도 했었고, 극 초반에 배우들과 이런 얘기들을 나눴었어요.

 

조은별 : 영화를 보면 뚜렷한 악역이 있기보다 연쇄적인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경민 : 어떤 직업이 악역이 되면 안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수지의 내레이션으로 ‘그들이 원흉이 아닌 것도 안다.’ 라는 대사도 넣었고, 누군가가 악역이라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전하고 싶었어요.

 

조은별 : 매화가 끝날 때 마다 애절한 OST 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사 속에 숨겨진 의미가 있나요? 어떻게 제작하시게 되었나요?

 

이경민 : 자세히 들어보면 말도 안되는데 되게 애절하게 들리는… (웃음) 사실 드라마에도 애절한 음악이 많이 흘러나오고 당연하게 느끼는 감정들이 있잖아요, 근데 사실 알고 보면 말도 안되는 가사라는 것에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했어요. 최대한 기존 드라마에 나오는 노래처럼 녹음을 했고, 그런 느낌이 나도록 노력했다. 가사에 아무말과 미세먼지도 있다. (웃음)윤성호 감독님이 작사를 하셨다.

 

조은별 : 임작가님과 여러 배우 분들이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내용이 나온다. 전 세계 노동자들이 통일적으로 부르는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래인데,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직접 부르게 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이경민 : 일단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유가 크고요, 이 버전에서는 노래가 끝까지 나오지만 웹 버전은 잠깐 나오면서 끝나는데, 아는 사람은 들을 수 있는 재미를 넣고 싶었어요. 작업에 참여했던 배우분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해서 함께 녹음하게 되었어요.

 

Q : 웹 드라마 형식으로 만드는 것이 드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호흡도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이 작품에서 특히 생각하셨던 기획 의도는 어떤 것인가요? 주 관객층에 대한 분석을 어떻게 하셨는지, 또 어떤 영화적 포인트들을 노리셨는지 궁금합니다.

 

이경민 : 이걸 보는 분들이 노조 시트콤이라고 보지 않아고 재밌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했고, 호흡이 빠른 게 느껴지시는 건 원래는 자막도 만들어서 인터넷 포지셔닝을 했어요. 대화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너무 늘어지다 보면 많이 늘어지고 긴장감이 느껴지게 대사를 치고 이어지도록 했어요. 주 타깃은 정확하게 정할 수 없었지만 보시는 분들이 꼭 노조에 대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한번은 웃을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조은별 : 피드백이나 댓글을 좀 보셨을 텐데, 인상 깊은 것이 있었나요?

 

이경민 : 수지 옷 브랜드 뭐냐는 게 있었어요. (웃음)

정수지 : 벽준이 얘기가 많았어요. 벽준아 뉘앙스를 좋아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Q : 저는 벽준이 같은 캐릭터가 유니콘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남자 캐릭터가 되게 잘 없기도 하고 인상에 남습니다.

 

정수지 : 수지 입장에서는 예은이와 생각하는 게 비슷하고, 예은 캐릭터가 유니콘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 벽준이가 사실 바보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어떤 논리가 있어야 해서 수지와 예은간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게 노조를 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벽준에게는 그 소리가 들리잖아요. 임작가나 공작가는 이미 익숙해졌거나 어떤 사회에 편승을 해서 그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다른 사람은 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벽준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여겼어요. 현장에서 이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벽준은 미스테리인 캐릭터입니다. (웃음)

 

조은별 : 벽준이를 차별성을 가진 캐릭터로 설정하신 건가요?

 

이경민 : 그런 건 아닌데, 기존 드라마나 이런 곳에서 어리버리한 캐릭터를 여자로 설정하는 것을 반대로 해보자. 그런 생각이었고, 제가 말씀드린 것은 배우분들이랑 소통하기 위해서 혼자 생각했던 설정이었어요.

 

조은별 : 시즌 2에서 만나자 라고 하고 시간이 흘렀는데 제작하고 계신지, 어떤 내용으로 제작하고 싶으신지 궁급합니다.

 

이경민 : 원래는 계획에 전혀 없던 거였고, 시즌 1이 끝나고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구체적으로 일정은 나온 것은 없습니다. 여성노동자에 좀 더 포커싱을 해보자까지만 얘기가 된 상황이지만 최대한 했던 분들과 같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수지 : ‘시즌2가 만들어지면 꼭 같이 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원래 다룬 내용이어서 오케이를 했고 일단 촬영 현장이 재밌었거든요. 어떤 구체적인 내용을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주제에 대해서 알 수 있으니까.

 

조은별 : 영상 초반에 나오는 에피소드 요약도 기억에 남습니다. 왜 하필 7초 인가요?

 

이경민 : 에피소드를 쓰고 녹음을 했는데 7초가 넘어서 빨리 돌렸는데, 지정된 시간내에 끝내야 하다보니 빨리빨리 요약을 하는 걸로 변화를 줘봤습니다. 녹음은 공작가님이 하셨습니다.

 

조은별 : 이제 앞으로의 미래나 어떤 것들을 준비하거나 계획하고 계신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정수지 : 오디션을 틈틈이 보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 해에는 계속 휴학상태로 작품을 위해서 좀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이경민 : 저는 연출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 뭐든 연출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어서 일단은 계획을 할 수 없는 인생이라 (웃음) 영화 전공을 하고 있고 또 휴학을 많이 했는데,,, 억지로 다니고 있습니다.

 

조은별 : 마지막으로128주년 노동절을 맞아 한 마디 해주신다면?

 

정수지 : 최근에 회사다니는 친구들이 워라밸을 얘기하더라구요,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듣고 생각해보니까 저는 일만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라구요. 워라밸을 잘 맞추시면서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경민 : 노동자 이신분들이 있다면 노조할 권리를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