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39)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객프로그래머 초이스! <오색의 린> 추천사 - 사적인 이미지는 영화로서 어떻게 기능하는가 사적인 이미지는 영화로서 어떻게 기능하는가 은 이원우 감독 본인이 새로 산 카메라를 테스트하던 도중 도롯가에서 마차를 끄는 말을 만나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잠시 쉬고 있는 듯한 ‘깜상’이라는 이름의 말은 도시라는 공간에서 배설을 하면 안 되기에 먹거나 마시지 못한 상태다. 이원우 감독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영화를 만든다는 생각도 못한 채로 깜상에게 카메라를 대는 것처럼 보인다. 목적성이 부재한 흐트러진 이미지는 그렇게 애정의 이미지가 된다. 깜상과의 만남처럼 이러한-영화적 목적이 없는 형태로서의-순수함을 간직한 이미지들을 에서 당신은 종종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갑자기 옆 사람과의 순간이 소중해지거나, 해가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와 본질적으로 같을지도 모.. <퍼펙트 데이즈>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2023 드라마, 로맨스 | 일본 | 124분|12세이상관람가|2024.07.03. 개봉 감독 빔 벤더스 출연 야쿠쇼 코지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Perfect Days 대구 시네마테크 운동 밑그림 그리기: 이진이와의 대화 대구 시네마테크 운동 밑그림 그리기: 이진이와의 대화 대구영화발굴단(금동현, 김주리, 류승원, 이라진, 임준호) 1990년대는 오늘날 한국의 영화 문화와 제도가 만들어진 특권적인 시기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관·저널에서 1990년대 시네마테크 운동의 당사자를 비롯한 당대의 영화광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지역의 영화 운동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영화 운동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서가 결코 아니다. 서울은 오직 그 크기(scale)만으로 오늘날 한국에서 중요함의 기준을 독점하고 있을 뿐이다. 서울을 중심에 놓으면 지역은 지방이 되고, 지역의 이야기는 그저 여담이 된다. 그러나 그렇게 남겨둘 수는 없지 않은가. 한국 영화문화에서 특권적인 시기: 1990년대가 ..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80 다음